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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조각 몸속에 둔채 봉합 해놓고 "칼값 얼만데"

온라인 중앙일보 2012.09.11 11:28
[사진=후베이성위성TV 캡처]
중국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를 수술하던 중 부러진 칼 조각을 그대로 몸 속에 넣은 채 봉합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온바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허베이(河北)대학부속병원에서 간단한 수술을 받은 양 모씨가 최근 후베이위성TV와 인터뷰를 했다. 양씨는 "허베이대학부속병원에서 수술 중 실수로 체내에 메스(수술용 칼) 조각을 남겨 놓고도 사과는커녕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양씨는 수술이 끝난 후 병원 측으로부터 "메스 조각이 몸 안에 들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양씨는 주치의를 찾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주치의는 "절대로 문제가 없다. 만약 문제가 있었을 것 같으면 절대 병원에서 환자에게 이같은 일을 알려주지 않으며 평상시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메스 조각과는 관계 없다"고 강조했다.



불안한 양씨가 다시 한번 주치의에게 질문하자 주치의는 "같은 질문을 도대체 몇 번이나 하냐?"고 역정을 내고는 "메스 한 개 값이 수십만위안(1위안=180원)인데 당신을 위해 수술하다가 메스가 부러졌다"며 "오히려 우리가 운이 없다"고 말했다.



양씨 부부는 보상을 요구했고 협상 끝에 3만위안(540만원)을 받기로 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장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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