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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향 피우고, 파도소리 들으며 은은한 달빛 아래 깊은 잠 청해볼까

중앙일보 2012.09.11 05:44
1. 아로마나투아의 ‘이어캔들’ 2. 사운드 솔을 탑재한 ‘슬립베어’ 3. 골전도 베개 ‘해피슬립-사운드 필로우’




깊은 잠을 부르는 아이디어 숙면 제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빛, 소리, 향기를 조절해 잠잘 오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숙면 호르몬 생성을 위한 조명에서부터 몸과 마음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사운드 재생기, 후각으로 뇌에 편안한 느낌을 전해주는 아로마 향 제품까지 다양하다. 내게 맞는 감성숙면용품 골라보자.



골전도 스피커를 채택한 라비오텍의 ‘해피슬립-사운드 필로우’는 베고 자면서 소리로 잠을 청하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골전도 스피커는 전기적인 신호를 진동신호로 바꾸어 전달하는 진동스피커를 사용해 이어폰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난청의 위험도 낮다. 또한 옆 사람에게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사운드 필로우에서 제안하는 잠을 부르는 소리는 바이노럴비트다. 바이노럴비트는 몸이 휴식을 취할 때 나오는 알파파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계적인 음인 바이노럴비트가 낯설다면 함께 제공하는 클래식음악 혹은 파도소리, 빗소리 등과 같은 자연의 소리를 곁들여 들을 수 있다. ‘해피슬립-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베개의 케이블에 연결해서 이용한다. 베개 자체도 복원력과 항균·방취 효과가 있는 고밀도 매직폼을 사용했다.



사운드테라피 제품인 가스프의 ‘사운드솔’은 교체할 수 있는 사운드카드에 숙면·안정효과를 주는 소리를 담았다. 임상시험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은 소리들이다. 파도·밀림·빗소리 등 자연에서 채취한 음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이명치료소리, 아기들을 위한 수면음악 등도 있다. 소리의 재생 속도와 볼륨을 서서히 줄어들게 하는 기능도 숙면에 유용하다.



빛은 잠과 깊은 관련이 있다. 서울수면환경연구소의 ‘슬립라이트’는 수면의 리듬을 잡아 주는 조명이다. 강한 빛은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한다. 때문에 잠들 때는 강한 빛을 차단해야 한다. 대신, 슬립라이트의 ‘야간 달빛 모드’를 켜놓으면 도움이 된다. 은은한 달빛 광량이 쉽게 잠에 들도록 만들어준다. 반대로 아침에는 슬립라이트의 ‘기상모드’에서 나오는 2500럭스 이상의 강한 빛을 쐬도록 한다. 하루 한 시간 이상 2500럭스 이상의 빛을 쐬면 뇌에서 세로토닌이란 호르몬이 분비돼 밤 동안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빛의 밝기와 컬러를 조절하는 스탠드도 있다. 필룩스 ‘토레타’는 학습을 돕는 빛을 선택할 수 있음은 물론, 취침모드를 이용하면 설정된 시간에 따라서 조명이 점점 어두워지다 소등이 된다. 조명의 밝기를 자신에 맞게 조절할 수도 있다. 부가적으로 아로마 팩을 끼워서 향을 맡을 수 있게 했다.



향기 역시 깊은 잠을 유도할 수 있다. 라벤더나 카모마일 등의 아로마향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숙면 보조용으로 향초나 방향제가 많이 쓰이고 있으며 귀에 꽂아 쓰는 특이한 제품도 있다. 물론 이 제품은 잠자리에 들기 전 사용한다. 아로마나투아 ‘이어캔들’은 향은 물론이고 귀의 고막에 온기와 진동을 전달해 사용 후에 잠을 더 잘 들게 한다. 머리를 옆으로 하고 누운 후 머리와 90도 각도가 되도록 귀에 초를 꽂아 눈금 부분까지 태운다. 10분 정도면 된다. 아로마나투아의 네 가지 제품 중 라벤더와 로즈마리 향이 첨가된 ‘웰밸러스’가 이완효과가 크다.



<글=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 사진=라비오텍·가스프·아로마나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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