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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카페] 아산 플라워카페 ‘화수분’

중앙일보 2012.09.11 04:00 6면 지면보기
아산 온양2동에 있는 ‘화수분’은 차와 꽃 이야기가 끊임없이 샘솟는 플라워카페다.


꽃·허브차 향기 어우러져 생기 샘솟는 곳

오정화(42) 대표는 20년 동안 꽃집을 경영했다. 그는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감각으로 예쁜 꽃들과 식물이 담긴 화분을 놓아 카페를 꾸몄다.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 소품도 장만했다.



보기 좋게 리폼을 한 가구와 작은 수목원을 연상시키는 크고 작은 화분들이 자연스레 어우러져 카페를 찾은 이들을 편안하게 만든다. 손님들은 차를 마시면서 꽃을 감상하고 마음에 들면 사 가기도 한다.



화수분에서는 커피보다는 허브티가 더 잘 나간다. 캐모마일이나 페퍼민트와 같은 허브티가 인기 있는 이유는 워낙 허브티를 즐기고 좋아하는 주인의 취향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에게도 허브의 효능을 알려주며 따로 우려낸 허브티를 맛보게 하니 손님들이 반할 수밖에 없다. 지나가다가 슬쩍 보고 꽃집이겠거니 넘겨짚는 손님들이 있는가 하면 차를 마시러 왔다가 선물용 화분을 사가는 손님도 있다.



계절에 따라 꽃과 식물의 종류가 달라지는 플라워카페의 변신은 ‘화수분’ 만의 색다른 매력이다. 거기다 싱그럽고 청량한 공기는 보너스다. 오대표는 “식물들이 내뿜는 좋은 향기와 기운으로 ‘머리가 맑아져서 돌아간다’는 손님들을 만날 때 가장 행복하다”고 귀띔했다.



  글·사진=홍정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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