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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관계 여성과…" 마쓰시타 일본 금융상 자살

중앙일보 2012.09.11 01:47 종합 2면 지면보기
마쓰시타 다다히로
일본의 현직 각료인 마쓰시타 다다히로(松下忠洋·73) 금융상이 10일 자살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주 사생활 폭로 보도 예정”

 아사히(朝日)신문은 “마쓰시타 금융상이 이날 오후 5시쯤 도쿄 고토(江東)구의 자택 맨션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귀가한 아내가 발견했다”며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6시에 최종적으로 사망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마쓰시타 금융상이 목을 맨 채 자살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주 발매될 주간지에 마쓰시타 금융상이 20년간 교제해 왔다는 여성의 기사가 실릴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연립여당인 ‘국민신당’ 소속인 마쓰시타 금융상은 이날 오전에는 공무가 없어 오후에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늦게 “사정이 생겨 청사에 가지 못할 것”이란 전화를 한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택에서 부인과 노다 총리·각료들에게 보낸 유서가 발견됐다. 국민신당 지미 쇼자부로 대표는 “마쓰시타 금융상이 병을 앓고 있었다”고 말해 경찰은 신병을 비관해 자살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마쓰시타 금융상은 올 6월부터 금융상을 맡아왔다. 그는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아즈미 준(安住淳) 일 재무상이 한·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축소할 뜻을 밝히자 “냉정하고 침착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제동을 걸기도 했다. 5선 의원인 그는 1993년 자민당에서 첫 당선됐다. 2009년에는 국민신당 소속으로 가고시마(鹿兒島) 3구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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