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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토막 살해' 공무원, CCTV보니 베낭을…

중앙일보 2012.09.11 01:04 종합 18면 지면보기
[사진=JTBC 화면 캡처]
40대 공무원이 집에서 부인을 토막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10일 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버린 혐의(살인 등)로 파주시 기능직 공무원 진모(4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진씨는 검거 직전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의식을 회복한 뒤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시신 야산에 버리고 실종 신고

검거 직전 농약 먹고 자살 시도

“아내가 귀가 늦어 자주 싸웠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50분쯤 파주 시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 김모(44)씨를 살해했다. 진씨는 “귀가한 뒤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술병으로 머리를 쳐 실신시키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평소 아내의 늦은 귀가 시간 때문에 부부 싸움이 잦았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진씨의 세 자녀는 집에 없었다. 범행 후 진씨는 밖에서 두 자녀를 만나 함께 집으로 돌아왔으며 아이들을 재운 뒤 다음 날 오전 4시쯤 아파트 비상계단을 이용해 시신을 밖으로 옮겼다.



 진씨는 9일 오후 “부인이 집을 나간 뒤 3일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 하지만 경찰은 가출 신고를 한 직후부터 연락이 끊긴 진씨를 수상히 여겨 수사에 나섰고, 집 주변 폐쇄회로TV(CCTV)에서 가출 신고 전날인 8일 새벽 여행용 가방과 대형 비닐봉지 네 개를 집 밖으로 옮기는 장면을 확인했다. 또 진씨의 집 출입문과 화장실에서 혈흔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진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나서 10일 오후 경기도 광주에서 체포했다. 진씨는 검거 직전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위 세척 시술을 받았다. 경찰은 진씨가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한 야산을 수색한 결과, 가매장돼 있던 김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파주 아내 토막살해 공무원 CCTV 화면



파주 아내 토막살해 공무원 CCTV 화면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10일 아내를 토막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공무원 진모(46)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께 금촌동 자택에서 부인 A(44)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집에서 5km 떨어진 조리읍의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진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CCTV에 찍힌 큰 배낭을 메고 계단을 내려가는 진씨의 모습. (YTN 화면 캡쳐) 2012.9.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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