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올 1월·6월 민주당 전당대회 전후 양경숙 “의원·보좌진에게 돈 줬다”

중앙일보 2012.09.11 01:03 종합 18면 지면보기
양경숙(51·여·구속) 라디오21 방송편성제작본부장이 최근 “올해 1월과 6월 민주통합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현역 의원과 보좌진 등 민주당 인사 여러 명에게 현금으로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서 진술 … 노혜경은 잠적

 민주통합당 돈 공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문제의 현금이 양씨가 강서구청 산하 기관장인 이양호(56·구속)씨 등 공천 희망자 3명에게서 받아 관리했던 40억8000만원 중 일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2차 계좌추적 과정에서 이 돈이 입금돼 있던 ‘문화네트워크’ 명의 새마을금고 계좌에서 수억원이 현금으로 인출된 내역도 확보했다.



 검찰은 40억8000만원이 지난 3월까지 전액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해 현금 형태로 인출된 수억원 외에 전국의 여러 계좌로 분산 송금된 나머지 돈의 흐름을 좇아 왔다. 이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이 포착된 10여 개 송금계좌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3차 계좌추적 영장을 10일 법원에 청구했다.



 이두식 대검 수사기획관은 “2차 계좌추적이 거의 끝났고 의심스러운 부분이 발견된 송금 계좌에 대한 3차 계좌추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 2차 계좌추적 과정에서 양씨로부터 1억4000여만원을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난 노혜경(54) 전 노사모 대표는 검찰의 여러 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한 채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현·심새롬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