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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춘천으로 통한다

중앙일보 2012.09.11 00:46 종합 22면 지면보기
물길


철도길

의암호 카누·경춘선 레일바이크 주말마다 만원

“길관광 특화” 소양강댐·중도·공지천도 공사 중

자전거길
물길, 기찻길, 옛길에 주말마다 관광객이 몰리는 등 춘천의 길이 뜨고 있다. 이에 맞춰 춘천에는 걷기 좋은 길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의암호는 주말이면 형형색색의 구명조끼를 입은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카누를 타고 의암호를 돌아보는 물레길에 주말에는 700~1000명, 주중에는 300여 명이 몰리고 있다. 물레길은 개장 첫해인 지난해 3만 명이 이용한 데 이어 올해는 9월 현재 3만2000여 명이 다녀갔다. 주말 낮 시간대는 예약이 매진되고 있다. 특히 올 들어서는 가족 단위 단체 관광객이 부쩍 늘면서 카누 40여 대가 모두 가동될 정도다.



 지난달 18일 운행을 시작한 경춘선 레일바이크는 20여 일 만에 4인용 기준으로 이용 누적대수 4000대를 넘어섰다. 8월 이용 대수는 2200대, 9월 현재 2000대가 운행했다. 김유정역을 출발해 옛 강촌역 방향은 주말 거의 매진, 반대 방향은 50%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주말에는 일반 관광객, 주중에는 단체 수학여행단이 주로 찾고 있다. 운영사인 강촌레일파크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객이 늘고 있으며 10월에는 더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춘천의 자연과 역사를 따라가는 봄내길 걷기여행은 봄 6회에서 가을에는 8회로 늘려 운영한다. 가족 단위 신청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 봄내길 걷기는 22일 소양강처녀상을 출발해 인형극장까지 ‘멘토를 따라 걷기’를 시작으로 11월 10일까지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 진행된다. 매회 테마별 코스를 달리해 해설이 있는 행사로 진행되는 봄내길 걷기는 홈페이지(www.bomne.co.kr)나 전화(033-251-9363)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춘천시 이치호 관광과장은 “호수, 옛 철길, 오솔길 등 각각의 정취를 살린 체험상품이 요즘 여가 트렌드인 ‘쉼, 자연과의 교감’과 맞아떨어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며 “홍보를 강화해 춘천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양강의 정취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 연이어 선보인다.



 춘천시는 신북읍 천전리~소양강댐 입구(1.2㎞)의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면서 기존 벚나무 가로수 길을 그대로 살려 아름다운 걷기 길로 단장한다. 벚나무를 도로 가운데 두고 양쪽에 5m의 걷기도로(보도)를 조성하는 것으로 10월 초 준공 예정이다.



 원주지방국토청이 소양강 하천 환경정비 사업으로 추진하는 소양3교~동면 지내리(2.7㎞) 자전거도로 겸 산책로도 연말 준공된다. 이 길은 소양5교~솔밭에 교각형 데크를 설치하는 등 소양강의 물안개와 여울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춘천시가 추진하는 ▶의암댐~송암스포츠타운 수변 자전거도로 ▶공지천 의암공원~어린이회관 자전거도로, 원주지방국토청이 추진하는 ▶상·하중도 순환 자전거도로 ▶소양2교~우두산~세월교 간 하천정비 사업이 마무리되면 춘천 곳곳이 걷고 싶고, 달리고 싶은 길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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