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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값 급등 없을 듯

중앙일보 2012.09.11 00:44 종합 22면 지면보기
전남 완도군은 전복 양식장의 태풍 피해가 외부에서 걱정한 만큼 크지 않아 추석 선물 공급에 큰 차질이 없다고 10일 밝혔다.


완도 양식장 태풍 파손 22% 그쳐

피해 예상보다 적어 추석 물량 확보

 완도군은 전국 전복 생산량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강력한 태풍 ‘볼라벤’과 연이어 닥친 ‘덴빈’의 영향으로 해상 가두리들이 거센 파도에 휩쓸려 망가지고 해안으로 밀려오기도 했다. 군은 당초 전복 가두리의 30~40%가 파손됐을 것으로 예측했다. ‘완도 전복 양식장이 쑥대밭이 됐다’는 언론 보도도 잇따르자 추석 특수까지 겹쳐 전복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그러나 피해 조사를 마친 결과, 전체 해상 가두리의 22%만 망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보길도만 양식장 31%가 부서졌을 뿐 전복 최대 생산지인 노화도와 소안도·청산도 지역은 피해가 생각보다 작았다. 이석규 완도전복㈜ 대표는 “추석 대목 전복 공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며 “현재 원물 62t을 확보했고, 추가 매입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전복㈜은 전복을 10일 현재 1㎏당 7~8미짜리는 9만4000원, 9~10미짜리 7만5000원, 12~13미짜리 6만4000원, 15~16미짜리는 6만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문의 1577-8855.



 완도군은 10일 ‘전복 명예 면장’으로 이강덕 해양경찰청장을, ‘다시마 명예 면장’으로 김석규 차장을 각각 위촉했다. 이 청장은 최근 완도를 방문해 태풍 피해 어민들을 위로하고 직원 성금 1000만원을 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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