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우니 인형의 제작자인 서범석(47) 에즈에버 사장과 전화로 인터뷰했다. 중국 칭다오 공장에서 브라우니 인형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 브라우니 인형이 없어서 예약을 받을 정도다. 국내 시장에는 언제쯤 풀리나.
“한 달 이상 주문이 밀리기는 했다. 일단 1차 물량이 이달 중순쯤 풀린다. 모든 소비자가 구매하려면 다음달 초는 되어야 할 것 같다.”
- 브라우니 인형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올해로 인형제작 경력 18년이다. 시베리안 허스키 인형은 인형업계의 인기 아이템이다. 나 역시 그동안 인형업계의 많은 선배와 교감하며 다양한 인형을 만들었다. 그 결과 만들게 된 것이 브라우니 인형이다.
2010~2011년에는 브라우니 인형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금융위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싼 브라우니 인형을 사지 않더라.”
- 왜 비싼가. TV에 나온 인형은 얼마 짜리인가.
“TV에 나온 것은 5만 원 짜리다. 그 외에 8만 원, 13만 원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브라우니의 경우 시베리안 허스키 인형이라 원가가 높다. 일반 곰인형 만드는 것의 2배 노력이 든다고 보면 된다.”
- 인기를 끄니 생산설비를 확충하겠다.
“그렇지는 않다. 인터넷을 보라. 유사품이 꽤 많다. ‘엽기토끼’처럼 저작권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작 오리지널 브라우니는 그 열기에 비해 판매량이 많지 않다. 유사품이 덤핑을 할 경우 오히려 이전만 못한 판매량을 기록할까 하는 걱정도 없지 않다.”
이현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