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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안전 위한 기술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초점”

중앙선데이 2012.09.09 02:31 287호 10면 지면보기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연구개발도 생산성 향상과 신품종 개발에서 앞으로 유전자원 확보와 종자 개발 등 미래 산업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이상길(사진)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의 말이다. 이 차관은 농림수산식품 분야 연구개발 사업을 총괄한다. 그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원산지 판별과 유해물질 분석 관련 기술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연구개발 총괄 이상길 제1차관


-이상기후 등에 대처하려면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연구개발이 중요한데.
“최근 농림어업생산액이 연간 51조원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도시근로자 소득에 대비한 농가소득 비율이 60%를 밑도는 등 격차가 더 벌어지는 중이다. 생산성이나 품질을 높여 부가가치를 키워야 하는데 연구개발이 해결책이라고 본다.”

-실제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나.
“지난 5년간 관련법을 정비하고 예산 투입을 크게 늘렸다. 이 기간 중 농식품부 전체 예산이 연평균 2.5% 늘었는데 연구개발 예산은 매년 10.6%씩 증가했다.”

-어떤 분야에 집중할 계획인가.
“전통적으로 농식품 분야에서는 당장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산기술 개발 쪽에 집중하고 성과도 거뒀다. 앞으로는 유전자원 확보, 종자 개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분야 연구개발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
“연구개발이 주로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우리나라 전체 연구개발비 중 정부 재원 비중은 28%, 나머지는 민간의 몫이다. 그런데 농림식품 분야에서는 정부 비중이 74%나 된다. 이 분야 기업이 영세한 게 가장 큰 이유다. 이 분야가 공공적 성격이 높다 보니 민간 투자가 저조한 점도 있다. 앞으로는 기초·원천 분야 등 공공성 강한 연구는 농촌진흥청이 주로 맡고, 실용화·산업화 분야는 농식품부가 주도해 민간이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은데, 이 분야 연구개발은 어떤가.
“중요한 부분이다. 농수산식품 신뢰도 향상을 위해 신선식품의 품질 유지 시스템 개발, 식중독균 저감화 방안 연구, 식육판매업의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체계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원산지를 속이는 사례가 여전한데.
“지난해 농식품 수입액은 332억 달러로 2010년(258억 달러)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원산지 구분을 위해 유전자분석 기술이나 적외선 광원을 이용한 비파괴분석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고 성과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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