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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지진 사망자 최소 89명

중앙선데이 2012.09.09 01:51 287호 2면 지면보기
8일 윈난성 자오퉁시 이량현의 주민이 지진 피해지역을 지나고 있다. [자오퉁 AFP=연합뉴스]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과 구이저우(貴州)성 접경 지역에서 7일 발생한 지진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신화통신과 외신들은 “8일 오후 현재 사망자가 89명, 부상자가 795명”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진 발생 지역에 교통·통신·전력이 끊겨 구조·복구팀의 접근이 힘든 탓에 피해 상황이 확인되면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신화통신은 윈난성 이량현 뤄쩌허(洛澤河)에서 일하는 한 관리의 말을 인용, “고지대에 있는 마을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지만, 지진으로 도로가 파손되거나 봉쇄돼 구조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민 70만, 피해 계속 늘어 ...원자바오, 현장서 구조 지휘


이번 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윈난성이다. 이량·자오퉁(昭通)·다관(大關) 등 3개 현과 24개 향·진(鄕·鎭)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고지대인 데다 소수민족이 많이 사는 빈곤 지역이라 가옥 구조가 허술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가옥 6600여 채가 파괴됐으며 7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지 153ha가 유실됐으며 소 4300마리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화통신은 “경제적 손실이 지금까지 약 35억 위안(약 623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날 오전 지진 현장으로 달려가 중앙·지방정부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긴급 재난대책지휘부 회의를 여는 등 구조작업 지휘에 나섰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중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도 정부 기관과 인민해방군에 “신속히 구조에 나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언론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도 윈난성 지진 피해에 대한 구급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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