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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억 팔았다…홈쇼핑 4대 천왕

중앙일보 2012.09.08 01:38 종합 1면 지면보기
“나는 쇼핑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생각하는 이성보다 갖고 싶은 욕망이 앞서는 현대인을 단적으로 표현한 미국의 현대 미술가 바버라 크루거의 말이다. 특히 대중매체인 TV는 하루 24시간 쉴 새 없이 현대인의 소비 욕망을 자극한다. 그 최전선에 TV 홈쇼핑이 있다.


쇼핑+오락 ‘쇼퍼테인먼트’ … 연예인들 자기 이름 걸고 주부 사로잡아

 최근엔 쇼핑과 오락을 결합한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가 홈쇼핑의 ‘대세’로 떠올랐다. 판에 박힌 프로그램으로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모으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인기 연예인들을 내세워 토크쇼와 같은 재미와 감동을 곁들인다. 이미 홈쇼핑 4개사의 간판 스타인 최유라(윗줄 왼쪽), 박나림(오른쪽), 하유미(아랫줄 왼쪽), 왕영은(오른쪽)씨 등은 ‘홈쇼핑 4대 천왕’으로 불리고 있다.



 토요일 아침이면 이들이 출연하는 홈쇼핑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수많은 주부들이 TV 앞으로 모여든다. 지금까지 이들 네 명의 홈쇼핑 매출액을 합하면 7500억원이나 된다. 업계는 환호하지만 충동구매의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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