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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가수 이범학, "2개월 간 정신병원 입원…자살 생각도"

온라인 중앙일보 2012.09.06 11:21
1991년 ‘이별 아닌 이별’로 최고 인기를 누렸던 가수 이범학이 과거 과대망상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이범학이 6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서 밝힌 내용이다.



‘이대팔’이라는 트로트곡을 발표하며 가요계 복귀한 이범학은 “사실 데뷔 당시 우울증과 과대망상증을 앓았다”라고 털어놨다. 이범학은 “한 마디로 하면 조울증이다. 이색지대의 보컬로 발탁돼 연습을 한 7,8개월 했다. 연습 끝나고 정식스튜디오 가서 녹음했는데 정말 좋더라. 3일 밤낮을 한 잠도 못잤다. ‘이별 아닌 이별’만 돌려 들었다. 그러다 보니 정신적 이상이 온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범학은 “그땐 내가 정말 예수인 줄 알았다. 그래서 성당 신부님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기도 드린다고 했더니 정신과 상담을 말했다”며 “내가 정신과 전문의에게 ‘내가 예수라면 믿겠냐’고 물었다. 정신병원에 2달간 입원했다”라고 말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범학은 “퇴원 후 데뷔와 동시에 ‘가요톱텐’에서 6주간 1위를 했다. 그러나 그 트로피가 너무 무겁더라. 집에 돌아와 자살을 생각했다”면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새롭게 마음을 고쳐먹고 트로트 가수로 돌아온 그는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는 심정으로 매니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가족들도 보고 싶지만 성공해야 돌아간다고 했다. 약속을 지킬 것이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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