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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앞에서 피격당한 日여기자 '충격 영상'

온라인 중앙일보 2012.09.06 09:54
[사진=CNN 캡처]

“그들은 남편이 보는 앞에서 여기자를 쐈다”



시리아에서 피살된 일본의 종군 여기자 야마모토 미카(45)의 마지막 취재 내용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됐다.



미국 CNN은 5일(현지시간) 야마모토의 동거인이자 같은 회사 동료인 사토 카즈타카(56)의 인터뷰와 야마모토의 마지막 취재 영상을 담은 ‘남편 앞에서 피격된 종군기자(War reporter shot in front of husband)’ 리포트를 방영했다.



야마모토와 사토는 일본의 분쟁전문 언론사인 재팬프레스 소속으로 일해왔으며, 14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사토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밤 두 사람은 시리아 정부군과 시민군의 전투가 치열하던 알레포에서 취재 중이었다. 그러던 중 올리브색 헬멧을 쓴 군인 10여명이 다가왔다. 사토는 시민군이라 생각해 촬영을 시작했지만, 그 직후, 군인들은 두 사람에게 총격을 가했다.



사토는 가까스로 총격을 피했지만, 야마모토는 총알에 맞아 결국 사망했다. 이후 사토는 인근 병원에서 천에 덮여 있는 야마모토의 시신을 맞대고는 엉엉 울었다.



사토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카는 제게 동료이자 아내로서 최고의 파트너였다”며 “그녀가 없는 이곳에서 더이상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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