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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ssage] 사랑하는 우리 딸!!!

중앙일보 2012.09.06 03:10 10면
사랑하는 엄마 딸 호현아. 너는 나에게 부모가 부모다워야 한다는 걸 일깨워준 특별한 첫째 딸이야. 요즘 엄마에게 서운한 게 많았지? 동생들이 어려서 엄마의 손이 많이 갈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너에게 따뜻한 말과 따뜻한 눈빛을 준지 오래된 거 같아서 미안해. 동생들이 더 예뻐서 그러는 게 아니야. 어려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적어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야. 아빠가 도와주면 좋겠지만 아빠는 퇴근이 늦잖아. 내년에는 지금보다 좋아질 거라고 믿어. 동생들이 좀 더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질 테니깐 말이야. 엄마도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우리 호현이에게 따뜻하게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생일 너무너무 축하하고 잘 커줘서 정말 감사해. 지금처럼 건강하게 아빠, 엄마 옆에 있어주렴.


To 이호현(8·송파구 석촌동)
From 김진희(30·송파구 석촌동)

호현이를 너무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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