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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주교 순례길 15일 열린다

중앙일보 2012.09.05 01:03 종합 22면 지면보기
천주교 순례길 준비위원회는 오는 15일 순례길 1코스의 시작점인 제주시 한경면 고산성당에서 신부와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순례길 개통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제주 천주교의 110년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순례길 6개 구간을 조성하거나 정비 중이다.



 ‘김대건길’로 이름 붙여진 1구간은 고산성당~수월동 해안도로~용수 성지~신창성당의 12.7㎞ 구간이다. 용수리 포구는 김대건 신부가 1845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사제 서품을 받은 뒤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하는 길에 폭풍우를 만나 표류하다가 도착한 곳이다. 이곳에는 김 신부의 표착을 기리는 성당과 기념관이 있다.



2구간은 ‘정난주길’이다. 정난주의 묘~추사 김정희 유배지~모슬포 성당의 7㎞. 다산 정약용의 조카인 정난주는 천주교 신자란 이유로 신유박해 때 제주로 내쫓겨 생을 마감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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