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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보궐선거 D-105 출마예정 자천타천 20여명

중앙일보 2012.09.05 00:58 종합 22면 지면보기
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의 출마 예정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자천타천 거론자만 20여 명이나 된다. 새누리당 공천 희망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여당 성향이 강하고 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됐던 김두관 전 지사의 중도사퇴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있는 경남의 특성을 반영한 셈이다.


홍준표·안상수 같은 정치인부터

전 농림부 차관, 창원대 총장 …현직 창원시장·고성군수도 나서

 최근 특강·순회 등 정치적 행보를 활발히 하고 있는 조윤명(57) 특임차관은 12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에세이집 『산을 넘으면 평지가 생긴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책은 중앙부처 공무원과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으로 근무할 동안 느낀 소회를 담았다.



 지난 7월 출마 선언한 김현태(60) 전 창원대 총장은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자서전 『사람들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책은 자신의 철학과 비전,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담고 있다. 김 전 총장은 창원에 선거사무실을 낸 데 이어 이번 주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 활동에 나선다.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 박완수(57) 창원시장은 16일 창원대 종합교육관 강당에서 『명품 도시의 창조』 출판기념회를 연다. 옛 창원시와 통합 창원시를 8년간 이끌면서 추진한 다양한 시책과 시정철학을 담은 책이다. 박 시장은 “경남 발전과 도민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출마하기로 했다”며 “시장직을 갖고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선 3선인 이학렬(60) 고성군수는 지난달 25일 경남 창원 풀만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3000여 명이 참석해 이 군수에 대한 지지와 세를 과시했다. 이 군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성에서 그랬듯이 경남을 바꾸고 경남에 기적을 일으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역 단체장인 박 시장과 이 군수는 새누리당 후보가 될 경우 ‘중도 사임’으로 보궐선거를 유발한다는 부정적 여론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21일 출마 선언한 하영제(58)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지난달 29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했다. 하 전 차관은 이날 자전적 에세이 『오늘도 탑을 쌓고』와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린 『식량안보 어떻게 할 것인가』 등 두 권을 선보였다. 그는 새누리당 국책자문위원, 농림수산식품위 간사에 3일 임명됐다.



 권경석(66) 전 국회의원과 이기우(57)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출마 선언을 하고 활동 중이다. 김정권(52)·김학송(60)·안상수(66)·홍준표(58) 전 의원도 도지사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낙천·낙선인사의 경우 도지사에도 욕심을 낸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변수라 할 수 있다.



 야권에서는 권영길(70)·장영달(63) 전 국회의원, 이근식(66) 전 행정자치부 장관, 허성무(49) 현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야는 도지사 후보가 대 선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물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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