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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니” 세탁기에 말 걸면 “탈수 중” 문자로 응답

중앙일보 2012.09.05 00:16 경제 6면 지면보기
“너 지금 뭐하니.”(사용자)


LG전자, 음성인식 대화 앱 개발

 “탈수 중입니다. 끝날 때까지 23분 22초 남았습니다.”(세탁기·사진)



 다음 달부터는 이렇게 세탁기에 말로 묻고 글로 답을 들을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4일 세탁기용 음성인식 대화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 보이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통해 말을 걸면 세탁기가 문자로 답하는 앱이다. 다음 달 중에 서비스를 내놓는다.



 세탁기는 앱을 통해 “전원 꺼” “예약시간 변경” “구김방지 설정” 등 5개 기본명령어와 40여 개 표현을 인식할 수 있다. 얼마나 더 세탁을 해야 하는지, 현재 어떤 과정에 있는지 등도 묻고 답을 받을 수 있다. 집 밖에서도 명령을 내리고 답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지난해 이후 출시한 안드로이드 기반 LG스마트 드럼 세탁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LG스마트 세탁기 앱’을 업그레이드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조성진 생활가전사업본부 부사장은 “말로 가전제품을 간편하게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라며 “내년에는 영어 같은 외국어 인식 기능을 추가해 해외 소비자도 세탁기와 대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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