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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새 태블릿, 구글 맵 버리고 노키아 맵 쓴다

중앙일보 2012.08.31 16:46
다음 주 새 태블릿PC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아마존이 구글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31일(한국시간) 로이터는 “아마존이 차기 모바일 단말기에 구글맵 대신 노키아맵을 채택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분야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에게 확인했다”며 “세계 최대 인터넷 소매업체가 노키아와 매핑 기술 분야에 협력키로 했다”고 전했다. 태블릿PC 시장에서 구글 넥서스7과 직접 경쟁을 벌이게 된 아마존이 새 태블릿에서 탈구글화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첫 태블릿PC 킨들파이어를 출시한지 9개월 만에 미국 시장 2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 아마존 킨들파이어는 이미 매진됐으며, 단종 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다음 달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킨들파이어 후속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태블릿PC에는 GPS칩, 와이파이(Wifi) 삼각측량으로 단말기 위치를 확인하는 기술이 들어간다.



구글 자체 브랜드 태블릿PC 넥서스7은 199달러 가격에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등 킨들파이어에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아마존도 구글 의존도를 낮추면서 구글과 차별화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는 게 로이터의 분석이다.



장기적으로는 아마존 자체 매핑 기술을 계속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지난 7월 3D지도 제작업체 업넥스트(UpNext)를 인수하는 등 지도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존이 구글 맵을 계속 서비스 받는 것보다 노키아와 협력하는 것이 추후 지도 서비스 개발에 더 효과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도 서비스를 둘러싼 IT공룡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6월 iOS6를 선보이며 자체 개발한 지도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윈도폰8에서 노키아 맵을 채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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