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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유기' 강남 산부인과서 이번엔 산모 사망

온라인 중앙일보 2012.08.31 11:58
강남 유명 산부인과 의사가 산모를 숨지게 해 검찰에 기소됐다.



3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제왕절개 수술 후 출혈이 계속된 산모 조모(32·여)씨에 대한 조치를 게을리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산부인과 의사 박모씨(6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9년 5월 10일 조씨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아를 출산한 뒤에도 출혈이 계속돼 혈색소 수치가 떨어짐에도 피해자의 출혈 원인을 찾기 위한 조치를 게을리하고 추가적인 검사를 위해 상급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을 지체해 산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박씨는 산모의 수술일로부터 나흘이 지나서야 산모를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결국 다량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에 의한 심정지로 사망했다.



또 검찰은 서울아산병원 의사인 이모(54)씨도 업무상과실치사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산모에 이상 증상이 발견됐음에도 관련 외과에 협진을 의뢰하거나 즉시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를 지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부인과 의사 박모씨는 일명 ‘우유주사’를 투약해 사체를 유기해 논란이 됐던 의사와 같은 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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