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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바다·호수 위 태양광 발전소 … 220만 명이 1년 쓸 전기 만든다

중앙일보 2012.08.31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에너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폐기물, 해양, 지열 등으로 새로운 대체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 수력과 태양광에너지는 많은 기업이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통해 상용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수력과 태양광에너지 개발의 실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이 시설은 1년에 500㎾의 전기를 생산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7월 31일 합천댐에서 ‘K-water 수상태양광 상용모델 발전 개시 기념행사’를 갖고 세계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본격 가동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은 시설용량 500㎾급 규모로 4인 가족 17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수상태양광 발전은 육상 태양광 발전보다 약 10% 발전량이 많다. 또 광차단 효과로 저수지 녹조현상을 완화시키며 물고기들의 산란환경 조성에도 유리한 장점이 있다.



이번에 상업발전을 시작한 수상태양광 상용모델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 규모인 동시에 세계 최초로 사업성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SOLATUS’라는 브랜드를 론칭하며 세계시장 선점기반을 마련했다. ‘SOLATUS’는 Solar(태양)와 Lotus(연꽃)의 합성어로 태양과 청정 수생식물인 연꽃의 결합을 의미하며 친환경 녹색에너지를 표방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규모 수상태양광 제작기술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약 2년 앞선 기술력을 자랑한다. 또 최적 설계와 신공법 개발로 건설비용을 기존 대비 약 30%가량 대폭 절감했다. 물과 에너지의 융합을 통한 진정한 녹색기술 실현을 위해 호소수질에 영향이 없는 친환경 기자재만을 사용했다. 또 알루미늄 소재로 구조체를 제작함으로써 친환경성을 높였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 2022년까지 31개 댐에 단계적으로 1800㎿ 규모의 수상태양광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220만 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시설로 매년 16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와 395만 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가 있다.



한호연 K-water 녹색에너지처장은 “K-water는 향후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모델 표준화 및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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