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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에 모바일·SNS 반영하니 ‘세바퀴’떨어지고 ‘아그대’ 오르고

중앙일보 2012.08.31 00:36 종합 29면 지면보기
체감 시청률과 실제 시청률이 엇갈릴 때가 종종 있다. TV 시청률 조사가 날로 스마트해지는 미디어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콘텐트 파워지수 선보여

 이를 보완하는 조사 방법이 개발됐다. CJ E&M이 AGB닐슨과 공동개발한 CoB모델이다. 기존의 재택 TV시청에, 온라인 또는 모바일 시청량, 검색량, 뉴스 구독량, 홈페이지 방문량, SNS·블로그·카페·커뮤니티 등 소셜미디어 언급횟수까지 포괄했다. 콘텐트 소비량을 지수화한 ‘콘텐트 파워지수(CPI)’다.



 우선 지상파 3사와 CJ E&M 계열 7개 채널의 프라임타임대 60여 개 프로그램을 분석했다. (뉴스·스포츠· 영화는 제외) 8월 13~19일 주간 CPI 1위는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시청률(AGB닐슨)도 1위였다. 그 아래는 ‘각시탈’(KBS), ‘아랑사또전’, ‘무한도전’(MBC), ‘런닝맨’(SBS) 순이었다.



 흥미로운 건 CPI 10위 내 프로그램 중 4개가 시청률 조사에서는 10위 밖이라는 점. 시청률 23~25위에 포진한 ‘수퍼스타K’(Mnet), ‘아름다운 그대에게’(아그대·SBS), ’해운대 연인들’(KBS)이 CPI 에서는 각각 10,8,6위였다. tvN ‘응답하라 1997’은 시청률은 38위였지만 CPI는 22위로 높았다. 반면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SBS)은 시청률 3위지만 CPI는 14위. ‘고쇼’(SBS)와 ‘세바퀴’(MBC)도 CPI 순위가 시청률보다 많이 낮았다.



 CJ E&M 최수경 전략기획국장은 “젊은 시청자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들이 CPI가 높게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상 채널과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M은 30일 관련 블로그(http://cjenmcob.tistory.com/)를 열고, 데이터 업데이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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