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담중 여중생 옷 속에 손 넣은 교사 알고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2012.08.30 16:19
광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여학생에게 술을 마실 것을 강요하며 성추행까지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교사는 비슷한 사건으로 과거 근무학교에서 전보조치됐던 교사로 '문제교사'에 대한 교육 당국의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과거 전력있는 '문제교사'에게 담임 맡겨
광주시교육청, 중징계 검토

30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께 광주 모 중학교 체육실에서 이 학교 교사인 A씨가 여학생 B양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 교사는 자신이 담임을 맡은 B양을 뒤에서 껴안고 옷 속으로 손을 넣는 등 강제로 성추행하다 B양의 거부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교사는 음주 상태에서 맥주 1병을 가져와 B양에게 마시도록 강요까지 했던 것으로 시교육청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해당 학교는 문제가 불거지자 담임교사를 교체하고 이를 시 교육청에 보고했다.



시 교육청은 A 교사를 직위해제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A 교사와 B 양을 상대로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서 감사팀이 해당 교사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경찰도 같은 내용을 접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 교사는 과거에도 비슷한 추문으로 근무하던 학교에서 전보조치됐던 전력이 있어 시 교육청의 '문제교사'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년 전 A 교사는 광주의 다른 중학교에서 재직할 때 수련회 도중 여학생들과 불미스런 일을 벌여 전보조치 됐다. 학교 측은 이런 '전력'으로 인해 징계까지 받은 교사에게 또 담임을 맡겼고 시 교육청도 별다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아 성추행을 방조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일부에서는 A 교사가 2년 사이 학교를 2차례나 옮긴 점으로 미뤄 감춰진 또 다른 성추문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