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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벤처포럼·창업콘서트 … 아이템 가진 청춘이여, 모여라

중앙일보 2012.08.30 00:55 경제 4면 지면보기
이달 4일 서울 영등포동 하이서울유스호스텔 지하강당. 토요일 저녁임에도 200여 명의 젊은이들로 자리가 꽉 찼다. 프라이머가 주최한 창업콘서트를 보러 온 이들이었다. 최근 회사를 인텔에 인수시킨 올라웍스 류중희(38) 창업자, KT가 지분의 45%를 인수한 엔써즈 김길연(36) 대표, 동영상 콘텐트에 여러 나라 말로 자막을 넣어 제공하는 온라인TV 사이트 비키를 세운 부부 호창성(38)·문지원(37) 대표, 구글이 인수한 국내 유일의 벤처 테터앤컴퍼니 노정석(36) 창업자가 나와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강연이었다.


성공 벤처인들, 경영 노하우 전수
창업 지망생들은 10초씩 자기 소개
네트워크 만드는 장으로 활용

 강연을 주최한 프라이머는 벤처업계에선 유명한 투자사다. 전자결제업체 이니시스 권도균(49) 창업자와 이재웅(44)·이택경(41) 다음커뮤니케이션 공동창업자, 장병규(39) 본엘젤스 벤처파트너스 대표, 송영길(45) 엔컴퓨팅 대표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벤처기업을 창업, 거부를 이룬 벤처 대표 주자들이다. 이들이 프라이머로 다시 모인 건 자금 투자를 넘어 자신들의 기업 경영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젊은 창업가들과 나누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창업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네트워크를 만드는 허브가 되기도 한다. 각 지역의 오래된 빵집의 빵을 서울과 수도권 일대로 배달해주는 온라인 서비스 헤이브레드 유민주(27)씨는 프라이머를 통해 창업 멤버를 만났다. 유씨는 “창업 아이템만 있었을 뿐 준비된 게 없었는데, 프라이머가 주최한 엔터십이란 창업 프로그램 과정에서 팀을 구성하고 사업도 구체화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다음 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2008년부터 진행 중인 창업자 대상 공개 강연 고벤처포럼의 경우 매월 열리는 강연에서 200여 명의 참석자 전원이 자기소개를 하는 10초 소개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 지망생들의 네트워킹을 돕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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