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중 교수 영남대서 학술세미나
성 교수는 “일본은 전쟁의 공적을 후손에 알리고 심지어 코무덤을 지방문화재로 등록, 관광 목적으로 이용하는 등 피해국의 인격을 경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코무덤이 400년이 넘도록 한 맺힌 적국에 방치되고 있는 것은 우리 정부의 책임도 크다”며 “이제라도 정부는 국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희생된 이들의 인권을 소중히 여겨 하루 속히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교수는 30일 영남대에서 열리는 학술세미나에서 ‘일본에 조성된 조선인 코무덤에 대한 대책’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학술대회 뒤 국가인권위원회와 외교통상부 등에 코무덤 연구전담팀 신설, 코무덤 국내 안장 뒤 일본에 추모비 건립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