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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못 기다려' 페이스북 카메라 앱 업데이트

중앙일보 2012.08.29 15:35
페이스북이 자사 카메라 앱 업그레이드판을 내놨다. 인수합병이 늦어지고 있는 인스타그램을 기다리기보다 독립적인 앱으로 모바일 앱 시장을 계속 개척하고 있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29일(한국시간) “페이스북의 애플 iOS용 사진 앱 ‘카메라+’가 업데이트됐다”고 보도했다.



새 앱에서는 사진 앨범을 구성할 수 있게 되고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볼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사진에 포터필터를 적용해 업로드하는 데서 그친 지난 버전과 달리, 사진을 중심으로 페이스북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지원하는 언어도 더 많아졌다.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10개 국어가 포함됐다. 다만 페이스북 카메라 앱은 아직 한국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없다.



페이스북은 지난주 속도가 향상된 iOS용 페이스북 모바일 앱을 선보이는 등 모바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기업 공개 한 달 전인 4월 모바일 시장 수익성을 높일 목적으로 인기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조사가 예상보다 시간이 걸려 인스타그램 인수·합병도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FTC는 지난주에야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를 승인했다.



페이스북 카메라 앱 업데이트도 인스타그램 합병과 함께 진행됐다. 하지만 새로 추가된 기능이나 이렇다한 변화는 눈에 띄지 않는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페이스북 카메라에는 사소한 기능만 추가됐고, 심지어 5월 앱 출시 이후 처음 업데이트된 것”이라며 업데이트의 무성의함을 꼬집었다. 또 “페이스북에는 다른 카메라 앱(인스타그램)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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