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망의 장소' 구글 홈페이지에 넥서스7 '깜짝 광고'

중앙일보 2012.08.29 14:48


구글 홈페이지에 광고가 등장했다. 2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씨넷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자체 브랜드의 199달러 태블릿PC 넥서스7 광고를 구글 검색창 아래 광고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미국 홈페이지 검색창 아래 “놀이터가 열렸다. 구글이 제공한 새로운 199달러 태블릿”이라는 광고를 실었다. 글 아래는 넥서스7의 이미지를 딴 애니메이션 광고를 함께 붙였다. 광고를 누르면 넥서스7 판매 사이트로 연결됐다.



구글은 전통적으로 자사 메인페이지에 유료 제품 광고를 올리는 일을 꺼려해 왔다. 이번에 넥서스7 광고를 노출하는 것은 구글이 애플 아이패드에 대항하려는 열망을 보여준다는 게 외신들의 해석이다. 씨넷은 “하루 동안 구글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감안할 때 구글 홈페이지는 모두가 광고를 올리고 싶어 하는 선망의 장소”라고 평했다.



구글 홈페이지에 광고가 올라오는 일은 드물게 발생했다. 2008년 대만 HTC가 만든 최초의 안드로이드폰 ‘G1’ 광고를 시작으로, 2009년 모토로라 스마트폰 ‘드로이드’ 광고가 구글 홈페이지에 결렸다. 2009년엔 세계 에이즈의 날 광고를 올리기도 했으며, 간혹 구글 크롬브라우저 팝업광고를 띄운다.



구글이 홈페이지에 광고를 올린 같은 날 넥서스7은 유럽 주요국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구글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구글 플레이 사이트에서 넥서스7 판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영미권 국가 밖에서는 처음 판매하는 것이다.



넥서스7은 구글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최초의 태블릿PC다. 7인치 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운영체제로 구동된다. 가격은 8GB 모델이 199달러, 16GB 모델이 249달러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들은 다음 주 아마존이 199달러 저가형 태블릿PC ‘킨들파이어2’를 선보이고, 애플도 더 작고 저렴한 ‘아이패드 미니’를 하반기에 선보이는 등 넥서스7이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민형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