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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이청용 최강희호 대표팀에 승선

온라인 중앙일보 2012.08.29 10:17
최강희(52)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치르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명단을 발표했다. 최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23명의 대표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명단에는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병역을 면제받은 박주영(27·아스널)이 있었다. 또 지난해 7월 프리시즌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뼈 이중 골절 중상을 당한 이청용(24·볼턴)도 포함됐다. 런던올림픽 주역인 박종우(23·부산), 윤석영(22·전남) 등도 뽑혔다. 최 감독은 "대표팀 분위기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선수로 선발했다"며 "박주영도 대표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선발 배경은.



"앞서 말했듯이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대표팀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1,2차전 잘 치뤄 순항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우즈벡 원정이 이번 최종 예선의 분수령이다. 이번에 승리하면 앞으로 일정에 유리하다. 하지만 지면 어려워진다. 그래서 선수 선발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가는데 초점을 맞춰 선발했다."



-박주영 박탈 배경은.



"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분위기다. 쿠웨이트전부터 지금까지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내부적으로 결속을 해야한다는 점이었다. 대표선수로서 희생과 자부심을 많이 강조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잘 따라줬다. 현재 분위기가 계속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 박주영 선발배경을 따로 없다. 선수들에게 희생, 자부심 등을 많이 강조할 건데 그런 부분을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들이 스타고 에이스지만, 대표팀에서는 대표팀 분위기에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마음으로 준비를 한다면 앞으로 문제가 없을 거다. 박주영도 그런 부분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박주영과 이청용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대표팀에 영향이 없나.



"가장 의심했던 부분이 팀을 이적한 선수들이 팀에 적응하는 시기와 대표팀 소집과 맞물리는 점이었다. 하지만 대표팀도 가장 중요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적 등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했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원정경기에서 잘 싸우는 게 중요해서 발탁했다. 만약 소집기간에 이적이 된다해도 소집과 이적은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고요한 발탁 배경은.



"고요한은 작년말 포지션 변경했다. 올 시즌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잠비아전에서 확인한 결과 대표팀에서 활약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박주영 활용법은.



"지금 공격수 자원은 이동국, 김신욱, 박주영 등이다. 지금 고민하는 부분은 우즈벡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다. 전술과 미드필더 운영 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선수 운영은 달라진다. 과거와 같이 이틀 훈련하고 나가는 게 아니라 일주일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충분히 생각해보겠다."



-황석호, 박종우 등이 대표팀에 첫 선발됐다.



"황석호는 올림픽 때 계속 봤다. 올림픽 후 홍명보 감독과 대화를 많이 했다. 황석호가 활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박종우는 독도 해프닝이 있었지만, 미드필더로서 많이 활동했고, 그런 수비를 하는 선수가 드물기 때문에 선발했다."



-이청용이 부상 후 첫 선발됐는데 경기력 확인했나.



"처음 대표팀을 맡고 고민했던 게 오른쪽 사이드와 양쪽 사이드였다. 선수층이 많이 얇아졌다. 이청용 부상도 있었고. 이근호로 대체한 적도 있다. 선수가 오랜 기간 부상을 당하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이 든다. 그런데 이청용은 워낙 영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훈련 시간이 좀 길기 때문에 충분히 훈련을 통해 경기력이 향상될 거다."



-박주영과 이동국의 조합은 어떻게 꾸릴 생각인가.



"과거 본 프레레 감독때 같이 경기를 한 적이 있다. 쿠웨이트전에 두 선수가 활약을 했다. 그 때 경기를 이겼지만 두 선수에 대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두 선수가 전혀 다른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 축구가 스트라이커 한 명을 세우고 배후에 한 선수를 세우는 시스템이다. 두 선수를 다 세우면 공격적으로 이득이겠지만, 미드필더와의 조화도 생각해야 한다. 훈련을 통해서 여러가지 생각해보겠다. 몸 상태와 상대 팀을 고려해 두 선수를 공존하는 법을 찾을 수 있다.



-골키퍼에 정성룡의 부상은 어떤가. 선발은 누구 할 생각인가.



"골키퍼는 전적으로 골키퍼 코치의 의견을 존중한다. 지금 골키퍼 선발이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정성룡, 김영광이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기대된다. 정성룡 부상은 괜찮다."



-윤빛가람 발탁 배경은.



"개인적으로 주의깊게 봤다. 잠비아전에서 선발하고 싶었지만 소속 팀에서 경기를 잘 못나오고 있어서 보류했다. 윤빛가람은 특징이 있는 선수라 앞으로 좋은 활약을 해 줄 선수다. 여러가지 일이 안타깝다. 이런 장단점이 뚜렷하고 특징있는 선수가 대표팀에 와서 조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뽑았다. 충분히 현재까지의 능력을 보면 잘 할거라고 기대한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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