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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시리아 임시정부 구성 땐 즉각 인정”

중앙일보 2012.08.29 01:05 종합 14면 지면보기
프랑스가 시리아 야권의 임시정부 구성을 지지하고 나섰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외교사절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리아 정권 교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야권 세력이 포괄적이되 대표성 있는 임시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올랑드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임시정부가 구성되는 즉시 인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임시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은 서방국가 중 프랑스가 처음이다.


서방국가 중 첫 지지 표명

 올랑드 대통령은 인근 국가로 쏟아지고 있는 시리아 난민 문제에 대해서도 “터키가 제안한 ‘완충지대’ 마련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력 자세를 보였다. 그는 “화학무기 사용은 외국 개입의 합법적인 이유가 된다”며 서방국들이 시리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유엔의 힘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임시정부 인정은 시기상조라며 다른 나라들과 협의 없이 독자적인 방침을 밝힌 올랑드 대통령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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