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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 지나가자 덴빈 31일 새벽 제주 도착

중앙일보 2012.08.29 00:51 종합 18면 지면보기
태풍 볼라벤에 이어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서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자칫 ‘겹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덴빈’은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천칭자리(별자리)를 뜻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덴빈은 볼라벤이 뚫어 놓은 길을 따라 31일 새벽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로 진입한 뒤 서해 중부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덴빈은 서해상에서 이틀 동안 머물 것으로 예상되며 한반도는 태풍 진로의 오른쪽, 즉 ‘위험반원’에 위치하게 된다. 강한 서풍이 계속 불 경우 해일 피해도 우려된다.



 덴빈의 세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한반도에 접근하는 31일에는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27m(시속 97㎞)로 볼라벤에 많이 못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기상청 장현식 통보관은 “세력이 작아도 태풍이기 때문에 추가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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