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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나게 팔린 청테이프·라면·양초 … 펄쩍 뛴 생선값

중앙일보 2012.08.29 00:48 종합 19면 지면보기
볼라벤의 영향으로 라면·양초 등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생선값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수·정전 등의 피해를 우려한 시민들이 몰린 대형마트에서는 27, 28일 평소보다 양초(1600%)와 손전등(1400%)이 불티나게 팔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국 130개 점포에서 하루 300여 개가 나가던 손전등이 28일에는 5300여 개가 팔렸다”고 말했다. 강풍으로부터 유리창을 보호하는 데 유용한 포장용 테이프 판매도 460%가 급증했다. 이마트에서는 라면(79%)과 컵라면(72%), 분유(41%), 생수(53%)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특정 품목 판매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면 사재기로 볼 수 있는데 일부 시민들이 과도하게 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 휴업 … 퇴근길 혼란 없어

 서울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광어 1㎏짜리가 1만3950원에 거래돼 27일(4150원)보다 값이 236%가 급등했다. 제주산 갈치는 5㎏ 한 상자에 11만10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고등어는 10㎏ 한 상자에 28%가 오른 2만500원에 거래됐다.



 ◆서울 1호선 한때 중단=이날 오후 7시쯤 전철 1호선 서울 금천구청역에서 강풍에 의한 단전사고로 전동차 운행이 47분간 지연됐다. 하지만 저녁 퇴근길엔 큰 혼란은 없었다. 태풍 피해를 우려해 일부 기업이 임시휴업을 하고 평소보다 앞당겨 퇴근하는 직장인들로 인해 퇴근 인원이 분산됐다. 차가 막힐 것이란 예상 때문에 자가용 통행량이 눈에 띄게 준 이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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