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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승부수 ‘옵티머스 G’ 공개

중앙일보 2012.08.29 00:30 경제 6면 지면보기
LG전자가 새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G’(LG-F180)를 28일 공개했다. 스마트폰에서의 열세를 뒤집기 위해 그룹 계열사들의 기술을 모아 만들었다. LG화학·LG디스플레이·LG이노텍 같은 관계사들이 개발 단계에서 참여했다. 옵티머스G는 디자인과 사용환경(UI)을 강화했다. 화면 유리와 손가락 접촉 감지장치(터치 센서)를 통합한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을 적용해 두께를 8.45㎜, 테두리(베젤)는 3㎜대로 줄였다. 표면 반사가 적어 야외에서 볼 때도 화면이 선명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꺼져 있을 때는 화면과 본체의 색상이 같아 화면의 경계가 보이지 않는다. 제품 뒷면에는 보는 방향과 빛의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는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이 적용됐다.


커버 유리와 터치센서 통합
두께 8.45㎜, 테두리 3㎜대로 ↓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면도 선명

 이 제품은 퀄컴의 새 LTE 기반 프로세서 ‘스냅드래건 S4 프로(APQ8064)’를 세계 최초로 장착했다. ‘스냅드래건…’은 1.5㎓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다. 동영상·게임·내비게이션에서 그래픽을 처리하는 속도도 이전보다 세 배 빨라졌다.



 동영상을 보면서 원하는 부분을 확대·축소할 수 있는 ‘라이브 줌’, TV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두 화면을 동시에 활용해 작업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 인터넷을 보다가 내용을 메모하면 주소(URL)까지 자동으로 적어주는 ‘Q메모’ 같은 UI 기능도 갖췄다. 이 제품은 다음 달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에도 올해 안에 선보인다.



 옵티머스G는 종전 스마트폰에서 쓰이는, 손가락 두 개로 화면을 늘리는 ‘핀치줌’ 같은 기능 역시 채택했다. 최근 미국 법원 배심원들이 애플의 특허로 인정한 기술이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판사가 내린 최종 판결이 아니라 배심원 평결일 뿐이고, 미국 말고는 애플 특허로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라며 “추이를 지켜본 후 대응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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