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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배달도 소개팅 주선도 앱 터치하면 끝

중앙일보 2012.08.29 00:27 경제 4면 지면보기
벤처에 투신한 디지털 네이티브의 꿈은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것이다. 지인에게 의존하던 소개팅에서부터 배달음식 전단지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르네상스 시대에도 오프라인 방식을 고수하던 서비스들을 온라인에서 구현하고 있다.


가지각색 창업 아이템

 ‘배달의 민족’은 치킨이나 짜장면 같은 배달음식 전단지를 스마트폰 안으로 들여온 서비스다.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근처에 있는 배달음식점의 전화번호를 스마트폰 화면에 띄운 뒤 터치하면 연결해준다. 이용자가 430만 명이고 월평균 주문건수는 120만 건에 이른다.



 ‘이음’은 온라인으로 소개팅을 주선해주는 서비스다.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회원을 모은 뒤, 사는 지역과 관심사 등을 살펴 매일 한 명씩 어울릴 것 같은 데이트 상대를 추천해준다. 추천 받은 사람과 만나고 싶다면 3300원을 결제하고 데이트 신청을 하면 된다. 33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이음은 매월 1억8000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온오프믹스는 강연이나 모임 같은 이벤트의 참석자를 온라인에서 모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철수(50)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청춘콘서트’가 온오프믹스에서만 참석 신청을 받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헬로마켓은 중고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을 스마트폰으로 들여왔고, 클럽베닛은 백화점에서만 유통되던 샤넬 같은 명품 브랜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고영하(60) 고벤처포럼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생활 속에서 몸으로 익힌 세대인 만큼 아직 온라인화되지 않은 일상의 모든 행위를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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