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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숨어 책 한 권 단숨에 읽고 싶은 곳

중앙일보 2012.08.28 03:11 6면
조용히 책을 읽거나 사람과의 소통이 필요한 사람들이 다락(多樂)을 찾는다.


‘다락(多樂)’은 몰래 숨어들어 조용히 책을 읽고 싶은 곳이다. 편하고 아늑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다락’은 사람과의 소통과 책에 관한 생각이 닮은 오귀복(45), 이차경(43)씨가 3년째 운영하고 있는 북카페다.

[이색 카페] 아산 용화동 북카페 ‘다락(多樂)’



다락은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소박하게 꾸며졌는데 원래 소장하고 있던 책에다 손님들이 기증하는 책들이 더해져 책의 종류가 훨씬 다양해졌다. 또 착한 소비를 돕는 공정무역커피를 팔며 인문학강좌를 열고, 때때로 영화상영까지 하는 그야말로 복합문화공간이 따로 없다. 그래서인지 “온양에 이런 곳이 있었네?”라며 반가워하는 손님들이 많다.



다락에서는 인문학 강좌와 특강이 자주 열린다. 하지만 특별한 계획을 세워 명사를 초빙하는 강연은 아니다. 대부분이 다락을 사랑하는 단골들 중 지인들과의 인연으로 꾸준히 만들어지는 강연이다.



번개처럼 이뤄지는 인문학 강좌와 음악회지만 의외로 많은 손님이 찾아와 놀랄 때가 많다. 다락은 두 개의 특색 있는 세미나실을 갖췄는데 조용하고 오붓한 모임을 도모하기에 적당한 공간이다. 단체 모임은 물론 책 읽기의 즐거움을 나누는 동아리 활동이 자주 이루어지는 장소다. 다락은 그야말로 소통의 공간이다.



글·사진=홍정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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