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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전세 물량 … 실수요자들 서둘러 구하라

중앙일보 2012.08.24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가을 이사철에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자라면 서둘러 물건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가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잠잠했던 전세시장이 꿈틀대고 있는 데다 가을철 입주물량의 절반 가량이 1~2인 가구용 도시형 생활주택이어서다.


입주 예정 아파트 77%가 소형

국토해양부의 9~11월 입주예정 주택(도시형 생활주택 포함, 오피스텔 제외) 집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3만7935가구가 집들이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867가구, 수도권 1만6401가구, 지방 1만3667가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9728가구)보다 19.1%가 감소한 수준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주택의 공급이 크게 늘면서 입주 주택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77%를 차지한다. 60㎡이하 1만3523가구, 85㎡이하 1만5716가구, 85㎡초과 8696가구다. 공공과 민간 아파트는 각각 6177가구, 3만1758가구로 민간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많다.



서울에서는 상도동 상도엠코타운과 서대문 가재울뉴타운 등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다. 이 가운데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3구역에서 10월 집들이를 시작하는 가재울 래미안 e편한세상은 51개동, 전용 59~201㎡ 3293가구(임대 629가구 포함)의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다. 이 외에는 모두 전용 30㎡ 안팎의 소형 도시형 생활주택 물량이다.



수도권 새 아파트도 넉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입주예정 아파트도 전년(3만7568가구)보다 1만가구가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인천과 2기 신도시를 눈여겨볼 만하다. 인천에서는 영종지구에서 입주물량이 쏟아진 다.



하지만 수도권 전세난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서울 출퇴근이 어려운 지역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11월에는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한라비발디 아파트(978가구)가, 같은 시기 별내신도시에서는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729가구)가 각각 입주를 시작한다. 이 밖에도 부산·광주·경북 등지에서도 새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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