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essage] 예쁜 우리 딸에게

중앙일보 2012.08.23 03:11 6면
예쁜 우리 딸! 18일이 우리 딸 생일이었지? 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지. 집도 줄여서 이사하고 학원도 못 보내줘서 엄마는 항상 너에게 미안했어. 그런 나의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 지 너는 불평 한 번 하지 않고 오히려 엄마에게 “힘내”라고 말해줬지. 그때 엄마는 우리 딸이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스러웠는지 몰라. 갑자기 일을 시작하게 된 나대신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고 말이야. 이번 생일에는 너에게 꼭 새 운동화를 사주고 싶어. 여태까지 운동화 하나 제대로 못 사줘서 미안한 마음뿐이다. 곧 좋은 날 올 테니 우리 항상 파이팅하자! 우리딸 사랑해!


To 박세연(15·서초구 반포4동)
From 이은숙(50·서초구 반포4동)

 딸이 대견스럽고 예쁜 엄마가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