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기 유독물질 다 잡는 ‘전자 코’ 재미 한인 명노상 교수가 개발

중앙일보 2012.08.23 00:34 종합 30면 지면보기
자신이 개발한 ‘전자 코’ 장치를 들어 보이는 명노상 교수. [사진 UCR 홈페이지]
공중에 떠 있는 초미량의 유해물질까지 감지, 환경 감시·테러 방지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자 코’를 한국인 과학자가 개발했다. 미국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UCR)의 명노상 교수(화학공학)가 대기 중의 농약과 누출가스 및 배기가스, 생물학 테러물질, 화학무기 등을 수십억 분의 1 농도까지 감지할 수 있는 전자 코를 개발했다”며 “이미 리버사이드 지역의 나노 엔지니어링 회사가 시제품을 완성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노 엔지니어드 애플리케이션(NEA)사는 UCR이 특허를 보유한 명 교수의 기술을 이용해 시제품을 제작했으며, 이 장비는 장차 농업과 산업현장, 국토안보부, 군 등에서 쓰이게 될 예정이다. 8년 전부터 전자 코를 개발해온 명 교수는 “전자 코 시제품은 대학에서 이뤄진 연구가 산업 분야에서 이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NEA사는 1년 안에 시제품을 상품화해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전자 코의 시제품은 10㎝x17.5㎝ 크기로 만들어졌지만 NEA 측은 앞으로 신용카드 크기로 줄이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이 정도 크기의 장비에는 여러 개의 센서가 들어가 최다 8종류의 유독 물질을 감지할 수 있 다.



  시제품 1호는 컴퓨터 칩과 USB 포트, 온도 및 습도 센서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한 달 안에 나올 2호는 GPS 및 블루투스와 결합돼 스마트폰과 동기화된다.



박소영 기자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