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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음식물 60%만 채우고 에어컨 필터 자주 청소

중앙일보 2012.08.21 04:04 부동산 및 광고특집 7면 지면보기
냉장고는 뒷면 벽과 10㎝이상을 떨어뜨려 설치하고 음식물은 60%만 채워둬야 냉기순환이 잘 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중앙포토]
올 여름은 무더위로 국가전력이 ‘블랙아웃’을 걱정해야 하는데 까지 갔다. 전력 소비가 늘면서 지난 6일부터 전기요금이 4.9% 인상됐다. 지난해 8월 후 벌써 세 차례 인상이다. 그럼에도 한국전력공사 측은 더 올리려고 한다. 산업계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누진세폭탄을 맞지 않으려면 이제 절전은 기본이다.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절전 요령을 알아봤다.


전기밥솥대신 압력솥 이용

세탁기 탈수는 3분내에

◆안쓰는 전기코드 뽑아두기=대기전력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 전기제품이 소비하는 전력을 의미한다. 한 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대기전력은 평균 209KWh로 전체 소비전력 3400KWh의 6.1%를 차지했다. 한 달간 가정에서 새는 대기전력은 17.4KWh로 각 가정에서는 매월 평균 2000원의 전기세를 더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 공유기·비데·셋톱박스 등의 대기 전력이 많이 든다. 또 사용하지 않는 곳의 조명은 완전 소등해야 한다. 백열등은 형광등, LED조명 등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이 밖에 전원 차단기능을 갖춘 멀티탭이나 연장콘센트를 장만해 외출시나 취침할 때 여러 가지 전자제품의 전원을 한번에 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냉장고 절전 요령=냉장고는 뒷면 벽과 10㎝이상을 떨어뜨려 설치해야 열에너지 방출이 용이하여 전력소비도 줄고 수명도 길어진다. 또 냉장고 윗부분을 장식용 천으로 덮어두면 냉각효율이 떨어진다.



 윗부분의 차폐물로부터는 30㎝이상 떨어뜨려야 한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여는 버릇은 전기세 낭비의 가장 큰 원인이다. 냉장고 문을 10초 동안 열어둘 경우 다시 원래의 온도로 돌아가는데 10분이 소요되며, 한 번 열 때마다 집 안 전체의 전력 소비 중 0.35%의 에너지가 소요된다고 한다. 또 냉동실은 채우고 냉장고의 음식물은 60%만 채워둬야 냉기순환이 잘 되고 냉장고의 물건을 쉽게 찾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



 방열판도 주기적으로 청소해 줘야 한다. 이와 더불어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힌 다음 보관해야 절전에 도움이 된다. 또 냉장고 내부의 온도조절을 일년 내내 같은 온도로 하지말고 계절별로 적정온도에 맞추어 사용해야 한다. 여름에는 5~6℃, 봄, 가을에는 3~4℃, 겨울에는 1~2℃정도가 적당하다.



◆조명등 절전요령=조명등은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밝게 사용할 수 있다. 청소할 때 조명기구의 시트, 반사판 카바 및 전구나 형광등을 청소하면 50%까지 밝기가 증가한다. 반사갓도 고조도 반사갓을 쓰면 좋고 조명등 스위치는 개별스위치나 타임스위치를 부착하여 필요한 부분만 사용토록 한다. 백열등은 소비전력이 더 클 뿐 아니라 소비전력의 90%가 열로 방출되기 때문에 전구형 형광램프로 교체하면 70∼80%의 절전이 되고 수명도 길다.



 형광등은 30W의 고효율형광등을 사용하는 형광등의 전자식 안정기는 자기식 안정기보다 20∼30%의 절전효과가 있다. 형광등은 점등시 방전을 위하여 높은 전압이 필요하므로 자주 켰다 끌 경우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



◆에어컨 절전 요령=우선 거실의 대형에어컨보다 작은 방의 작은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더우면 거실보다 방에서 지내는 것이 좋다. 또 에어컨 가동하기 전에는 창문, 현관문 등을 잘 닫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햇빛이 강한 낮 시간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꼼꼼함도 필요하다. 에어컨 풍향은 한 곳에 고정시키는 것보다는 여러 곳으로 순환시켜야 한다. 그래야 찬 공기가 이곳저곳으로 퍼져 더욱 공간이 더욱 시원해지고 전력도 아낄 수 있다.



 선풍기를 같이 가동해야 더 시원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적정 온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처음부터 낮은 온도에 맞춰 놓고 외부 온도와 5℃ 정도 차이나게 온도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함께 에어컨 속 필터만 깨끗이 관리해도 전력낭비를 막을 수 있다. 먼지와 세균들로 건강에도 안좋지만 기계효율도 높여준다. 가정용 필터는 한 달에 2번, 냉각핀은 한 달에 1번 정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가동하지 않을때는 편안한 복장,선풍기등을 사용하고 실내온도는 26도로 지켜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1대 전기용량이 선풍기 30대와 비슷하다.



◆전기밥솥대신 압력밥솥으로=전력 사용량이 엄청난 전기밥솥을 압력밥솥으로 바꾸면 효과가 크다. 어쩔수없이 전기밥솥으로 밥을 짓는다면 장시간 보온으로 사용하지 말고 적당량의 밥을 지어놓은 뒤 비닐로 씌워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해동해 먹어도 밥 맛에 큰 지장이 없다.



◆세탁기절전요령=세탁량이 많건 적건 세탁기를 돌리는데 소요되는 전기량엔 큰 변화가 없다. 따라서 세탁물을 한꺼번에 모아 세탁하는게 경제적이다. 전자동 세탁기가 편리하지만 세탁기와 탈수기가 분리된 반자동세탁기보다 전기를 2배나 많이 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세탁시 물의 온도는 30∼40℃가 적당하며 세제는 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에어컨 필터만 깨끗이 관리해도 전력낭비를 막을 수 있다. 가정용 필터는 한 달에 2번, 냉각핀은 한 달에1번 정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중앙포토]
 또 탈수시간을 뺀 세탁기 사용시간을 10분 이내로 하는게 좋다. 10분 이상 세탁하면 때는 더 빠지지 않고 옷감만 손상된다. 탈수시간도 3분이면 충분하다, 세탁물은 섬 유의 종류·유색물과 흰색 등으로 분류하여 1회 세탁분량 만큼 모아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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