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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CM송 대결 개그우먼 신보라 등 ‘깜짝스타’

중앙일보 2012.08.21 04:04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용감한 녀석들’의 신보라는 개그맨으로서 친숙한 이미지와 톡톡 튀는 매력으로 광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런던올림픽이 폐막되었다. 올림픽에서 보여준 대한민국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은 감동적인 영상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러한 영상들과 함께 사용된 BGM(Back Ground Music, 배경음악)은 감동의 깊이를 한층 크게 만들어 주었다.


재미있는 금융광고⑥ BGM과 CM송

 광고에서도 BGM의 역할은 크다. 광고 음악은 영상에 옷을 입히고 제품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지금이 광고음악은 ‘15초의 예술’로 광고효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 광고음악 순위대결 등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고에서 음악으로 인해 얻을수있는 효과는 많다. 우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시각적 이미지보다 오래 남는 청각적 자극을 활용해 브랜드를 뚜렷이 각인시킨다. 또 유명영화에서 나온 음악을 사용해 광고상품의 분위기를 익숙하게 만들어 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다.



 광고에 있어서 음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이 CM송이다. CM송이 광고의 전부가 되는 경우는 허다하다. ‘열두시에 만나요’로 시작되는 아이스크림 CM송이나 ‘손이 가요 손이 가’로 시작되는 과자 CM송 등은 수십 년간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해당 제품도 장수브랜드로 여전히 인기가 많다.



 이번 런던 올림픽광고 CM송도 치열했다. 배우 김수현은 삼성 노트북 ‘시리즈 9’ 광고에 함께 출연한 수영선수 박태환을 위해 ‘바다의 왕자 마린 보이…’를 직접 불렀다. 중독성 있는 가사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따라부를 정도였다. 버스커버스커도 KT의 LTE WARP ‘빠름빠름’ 광고 캠페인에서 ‘빠름송’을 개사해 런던 올림픽송을 불렀다. 수영·양궁·사격·하키·태권도 등을 런던올림픽 종목을 차례대로 언급하며 파이팅을 외친다.



 삼성전자 ‘갤럭시 S3’ 응원 캠페인에서 48명의 아이돌 스타들도 나섰다. 2PM·미쓰에이·씨스타·포미닛 등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 9개 팀과 개그팀 ‘꺾기도’ 팀등 48명의 스타들이 출연해 응원가 ‘윈 더 데이(Win the day)’를 함께 불렀다.



  ‘LG 유플러스’ ‘S-oil’ ‘현대자동차’ ‘필립스’ 등 은 KBS 2TV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보라를 내세워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 광고에서 신보라는 동료 개그맨 최군(최우람)과 연인, 친구 사이로 등장, 사람들이 꿈꾸는 로망의 현실을 열띤 개그로 풀어내는 등 매력을 뽐냈다.



 개그맨으로서 친숙한 이미지와 톡톡 튀는 매력, 가수만큼 뛰어난 가창력까지 겸비해 광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B금융의 광고음악은 2005년 KB의 고객 사랑법 광고캠페인을 통하여 시작됐다. 당시 TV광고는 대출을 받는 주부 편과 사장님 편 두 편으로 제작되었다(두 편의 광고 속 주인공은 실제 부부였다). 광고 배경음악으로 송창식 작사 작곡, 김세환씨가 노래한 ‘사랑하는 마음’을 사용했다.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걸’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고객을 사랑하는 KB국민은행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었다.



 2010년 월드컵 응원광고를 준비하면서 고생도, 고민도 많이 했다. 당초부터 광고의 핵심 포인트는 응원가라고 정해놓고 예산부족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방송국과의 공익캠페인 제작을 생각해 냈다. 일반적인 15초 광고와는 달리 공익캠페인은 40초라서 응원가를 부르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판단했다. 게다가 KB금융에는 당대 최고의 라이징스타 이승기와 김연아가 있으니 두려울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



 처음 대행사에서 제안한 캠페인 응원가는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 퀸의 노래였다. 퀸의 노래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새로운 느낌을 주지는 못했다. 그때 머릿속에 동계올림픽 기간 중 모 방송국에서 흘러나왔던 이승기의 ‘스마일 보이’가 스쳐 지나갔다. 승기와 연아가 ‘스마일 보이’를 부른다면 큰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대로 추진했다. 그렇게 이승기, 김연아의 스마일 보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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