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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 전’ 프리뷰 만다리나덕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중앙일보 2012.08.21 02:52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 ‘애드미럴티협만을 잠수하는 수컷 북극곰’ 작품과 어울리게 진열된 만다리나덕의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폴리덕 하드캐리어’
가방은 기본, 문화는 덤이다. 만다리나덕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 프리뷰 전시가 한창이다. 통유리로 된 건물 외벽 너머로 4마리의 펭귄이 가장 먼저 눈인사를 건넨다. 샛노란 액자에 담긴 사진 제목은 ‘어른 황제 펭귄의 추위 이기기’. 예술의전당 본 전시에도 걸린 다프나 벤눈의 작품이다. 사진의 배경은 북극이다. 사진 뒤로 천장에는 커다란 프로펠러를 단 비행기 모형이 걸려있다. 바닥에는 크고 작은 크기의 여행가방이 열 맞춰 서있다. 사진, 비행기 모형, 여행가방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저기 저 여행가방을 들고, 저기 저 비행기를 타고, 저기 저 사진 속으로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인다. 본 전시를 볼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다.


길 가던 발걸음을 돌렸다, 마음은 잠시 사진 속 야생으로 떠난다

사진별로 어울리는 여행 잡화 함께 진열



만다리나덕 매장 안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전의 작품 중 20점이 걸려있다. 작품은 이번가을·겨울 시즌의 신상품 색상과 잘 어우러져 어느 하나 튀는 구석이 없다. ‘패션잡화와 자연을 담은 작품이 과연 잘 어울릴까?’라는 생각은 금세 사라진다.



검푸른 심연 속에서 수영하는 북극곰의 사진 아래는 검정색과 남색의 캐리어가 진열돼있고, 사막을 여행하는 낙타 사진 곁에는 노란색과 주황색의 백팩이 놓여있는 식이다. 실제로 작품이 설치 된 이후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고, 방문 의도가 없던 고객도 사진 작품에 반해 발을 들이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예술의전당 전시가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이라면 만다리나덕은 그 기록 중 ‘여행’에 포커스를 맞췄기 때문에, 여행가방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운 만다리나덕의 이미지와도 잘 맞는다.



만다리나덕 마케팅팀 최지원 과장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을 후원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만다리나 덕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이 닮았다”고 답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에 소개된 작품 180점 모두 지구의 환경에 대해서 고민하는데, 만다리나덕 역시 위와 같은 고민을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만다리나 덕은 브랜드의 로고 자체도 중국 만다린 지방의 오리를 형상화했다. 방수기능에 주력한 주 소재 역시 이 오리에게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만다리나덕은 페트병에서 추출한 소재의 가방을 내놓기도 했는데, 이는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한 것이지만 그 안에 75kg의 무게를 담아도 찢어지지 않을만한 튼튼한 가방이 됐다. 이처럼 동물과 자연에 대한 관심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의 후원으로까지 연결됐다. 또한 제품을 직접 광고하기 보단 ‘서울라이브뮤직페스타’후원과 같은 문화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는데, 이런 마케팅 전략 역시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과 함께한 이유 중 하나다.



만다리나덕은 이번 후원과 관련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다리나덕 제품을 4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 전시관람권 2매를 증정하고, 압구정 플래그십스토어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제공함으로써 오랜 시간 작품을 둘러볼 수 있게 했다. 더불어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을 통해 기부에 동참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면서 나눔의 흥을 돋울 계획이라고 한다.



지나가는 길에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의 프리뷰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계속된다. 만다리나덕 관계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전이 어떤 전시회인지 모르는 분들은 만다리나덕 압구정 매장을 먼저 둘려보시길 권한다”며 “몸은 서울에 있지만 마음만큼은 타지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사진=만다리나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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