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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세계 지적장애인 올림픽 … 평창서 내년 1월 열려

중앙일보 2012.08.20 02:00 종합 2면 지면보기
2억 지구촌 지적장애인의 스포츠 축제인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가 5개월 앞으로 다가섰다.


케네디 동생 슈라이버 시작
IOC가 ‘올림픽’ 명칭 인정한 3개의 국제대회 중 하나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나경원)는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 동안 평창·강릉 일원에서 120여 개국 3300여 명의 지적장애인 선수가 알파인 스키, 피겨스케이팅 등 7개 종목을 놓고 기량을 겨루는 스포츠 축제를 연다. 자원봉사자와 선수 가족, 경기 진행요원 등을 포함하면 참가자만 1만5000여 명에 이른다. 캐치프레이즈는 ‘함께하는 도전’.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장애인올림픽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이라는 용어 사용을 인정한 3대 올림픽이다. 다음은 나경원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평창 대회 준비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결정되기 전인 2010년 대회를 유치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데 꼭 한 번은 개최해야 하는 행사다. 행사 전체 비용(정부·지자체 40%, 기업 후원 등 60%) 300억원 중 현재 10% 정도가 부족하고 자원봉사자 모집이 남았다. 모자라는 비용은 국민이 네이버의 ‘해피빈(콩 던지기)’ 등을 통해 많이 참여해서 해결되면 좋겠다.”



 -평창 대회에서 특별히 준비하는 프로그램은.



 “스페셜올림픽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은 베트남·몽골 등 아시아 7개국을 초청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는 그 나라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씨앗을 뿌리는 의미가 있다. 북한 선수단도 초청하고 싶다. 북한이 최초로 런던 패럴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큰 변화다. 그걸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한국본부가 국제본부와 함께 공식·비공식적으로 북한과 접촉 중이다.”



◆스페셜올림픽=지적장애인에게 스포츠 기회를 제공해 생산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국제 운동 . 1963년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인 슈라이버 여사가 일일 캠프를 연 게 시발점이 됐다. 올림픽처럼 하계·동계로 나뉘어 4년에 한 번씩 열리며 국내 대회는 매년 열린다. 국내 지적장애인은 19만2000여 명이 등록돼 있고 실제로는 4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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