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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4선 지낸 이해봉 전 새누리당 의원

중앙일보 2012.08.20 00:54 종합 30면 지면보기
이해봉
이해봉(사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별세했다. 70세.



 고인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내무부 관료생활을 오래 했다. 내무부 새마을담당국장, 노태우 대통령 정무2비서관, 23대 대구시장, 체육청소년부 차관을 역임했다.



 1996년 15대 총선 때 대구 달서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하며 정계에 입문해 내리 4선에 성공했다. 한나라당엔 97년 대선을 앞두고 입당했다. 박근혜계에 속했던 그는 대구시당 위원장(16대), 당 윤리위원장(17대), 전국위원회 의장(18대)을 거쳤다.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친박 중진 용퇴론’이 제기되자 가장 먼저 불출마를 선언하며 의원직을 내려 놓았다. 당시 불출마 선언에서 “굴절 많았던 우리 역사 속에서 저만 유독 은덕을 많이 입었는데 이제 무겁고도 엄정한 공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최근 자서전 『바보같은 인생』을 출간했으나 지병으로 자택 인근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은 “수많은 분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감사합니다”란 말을 남겼다고 유족들이 전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빈소에서 문상한 뒤 “인품이 훌륭하셔서 많은 분들이 존경했고 당으로서 참 소중한 분인데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게 돼 참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선희 변호사(전 사법연수원 교수), 아들 지훈(공군 복무중)·승훈(LG화학 근무)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은 23일 오전 9시. 02-2258-5940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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