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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주간 전망] 승엽·태균 싸움에 끼어든 손아섭

중앙일보 2012.08.07 01:06 종합 17면 지면보기
손아섭
프로야구 최다안타 타이틀 판도가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전반기 이승엽(36·삼성)과 김태균(30·한화)이 최다안타 부문 1·2위를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어느새 손아섭(23·롯데)이 경쟁에 가세했다. 이승엽과 김태균이 안타 생산에 주춤하던 6월부터 손아섭의 추격이 속도를 냈다. 손아섭은 6일 현재 110안타로 부문 2위다. 8월 들어 8안타를 때려내며 2위였던 이승엽(108개)을 3위로 밀어냈다. 1위 김태균(112개)에게는 2개 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100안타를 때려낸 선수는 이들 3명뿐이다. 4위 박용택(LG·98개), 5위 김현수(두산·97개) 등과는 10개 이상 차이가 난다.


최다 안타 3파전 양상

 남은 경기수는 세 선수 모두 큰 차이가 없다. 손아섭과 이승엽이 43경기, 김태균이 42경기를 각각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후반기 분위기는 손아섭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손아섭의 타격은 상승세다. 월간 타율이 6월(0.314)부터 7월(0.339), 8월(0.421)을 지나면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자연히 안타수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에 이승엽은 하락세다. 7월 이후 월간 타율과 안타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체력 부담으로 타격 컨디션이 떨어졌다. 김태균은 손아섭보다 타격감이 좋지만 상대 투수들의 집중견제로 안타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율 3할9푼9리로 독보적인 1위인 김태균을 피하는 경향이 최다안타 순위 구도에 영향을 미쳤다. 손아섭은 주로 2번과 3번 타자로 나서 이승엽(3번·4번)과 김태균(4번)보다 한 차례라도 더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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