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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포크록·힙합·록 … 청풍 호반에서 영화음악축제 즐겨요

중앙일보 2012.08.07 00:30 종합 24면 지면보기
1970년대 미국의 포크록 가수 시스토 로드리게스. 밥 딜런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진정성 있는 목소리와 가사로 찬사를 받았다. 음반 두 장만 남겨놓고 자취를 감춰버려 팬들의 아쉬움은 컸다.



 ‘비운의 가수’로 잊혀가던 그를 찾아나선 이들은 남아공 팬들이었다. 인종차별의 아픔을 로드리게스의 음악으로 달랬다. 음악 다큐멘터리 ‘서칭 포 슈가맨’(말릭 벤젤룰 감독)은 남아공의 음악평론가와 중고음반가게 주인이 로드리게스의 흔적을 좇는 영화다. 9~15일 열리는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국내에 첫 공개된다.



 제천영화제는 음악에 방점을 둔 개성 있는 행사. 올해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뮤지션을 소재로 한 영화 100여 편이 제천 청풍 호반·의림지 일대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측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짝퉁가수 이야기를 그린 ‘라스트 엘비스(사진)’, 아일랜드의 유명 록그룹 U2의 보컬 보노의 고교시절 얘기가 펼쳐지는 ‘킬링 보노’, 10대 때 힙합에 미쳤던 친구들의 현재를 그린 한국 다큐멘터리 ‘투 올드 힙합키드’, LP 레코드에 대한 애정과 향수가 담뿍 담긴 ‘LP 매니아’ 등을 추천작으로 꼽았다.



 들국화·이적·마르케타 이글로바 등 50여 팀의 무대도 펼쳐진다. 자세한 일정은 영화제 홈페이지(jimff.org)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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