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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옆 미술관이 쏘는 ‘휴가 선물’

중앙선데이 2012.08.05 00:03 282호 24면 지면보기
청계산 자락의 국립현대미술관은 수려한 자연과 현대미술 트렌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미술관 옆에는 서울대공원 자연캠핑장이 들어서 있어 여름철 문화휴양지로도 제격이다.

‘무브’ & ‘하종현’전 8월 3~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문의 02-2188-6232

휴가와 방학을 맞아 미술관 측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런던 올림픽을 맞아 영국 헤이워드갤러리가 기획한 ‘무브: 1960년대 이후의 미술과 무용’전과 한국추상미술 1세대 작가인 하종현 화백의 회고전을 3일부터 12일까지 무료로 공개한다. ‘무브’전은 1960년대 이후 등장한 ‘안무와 움직임’을 주제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자리. 단순히 눈으로 보는 전시가 아니라 트리샤 브라운, 윌리엄 포사이스, 브루스 나우먼, 왕지안웨이 등 유명 작가들의 움직임에 대한 생각을 직접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www.moca.go.kr)를 통해 사전 접수를 해야 한다.

이와 함께 11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오후 5~10시)에는 과천 야외조각장에서 색다른 행사가 열린다. 콘서트, 영화상영,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예술축제 ‘야외 페스티벌 킬힐(KILL HEAL: KILL your stress, HEAL your heart)’이다. 내년 서울관 개관을 앞두고 국립현대미술관의 3관(과천 본관, 덕수궁미술관, 서울관) 특화 전략에 따라 과천 본관이 자연 속의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했다.

‘내 귀에 도청장치’를 비롯해 ‘라이너스의 담요’ ‘장미여관’ ‘킹스턴 루디스카’ 등 실력파 인디 밴드와 보사노바 가수 나희경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출연한다.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국어 자막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이 동시에 제공된다. 배우의 변사 공연 및 라이브 밴드 공연과 함께 상영되는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는 이번 축제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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