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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좋아라…이용대·정재성

중앙일보 2012.08.03 00:21 종합 15면 지면보기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용대(오른쪽)와 정재성이 승리 후 코트에 주저앉은 채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 복식 금메달을 노리는 이용대-정재성(세계랭킹 1위) 조가 무난하게 4강에 진출했다.

배드민턴 복식 4강행



 이용대-정재성 조는 2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복식 8강전에서 모하마드 아산-보나 셉타노(인도네시아·랭킹 6위) 조에 세트스코어 2-0(21-12, 21-16)으로 승리했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준결승에서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랭킹 3위) 조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1세트는 초반까지만 접전이었다. 4-4 동점에서 이용대와 정재성의 수비가 흔들리면서 4-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은 이내 집중력을 되찾았고, 이용대의 백푸시가 성공하면서 8-7 리드를 가져왔다. 8-8에서 1분 동안 72차례의 랠리를 주고받는 장면이 1세트의 백미였다. 두 팀은 스매싱과 클리어, 드롭샷 등 다양한 기술로 랠리를 거듭했다. 체력 부담이 느껴질 때 이용대의 짧은 스매싱이 성공하면서 포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이용대-정재성 조는 이후 내리 3점을 따내 11-8로 도망갔다. 이어 17-9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한국이 달아나면 인도네시아가 추격하는 양상이 계속됐다. 8-7에서 상대 실수와 이용대의 점프 스매싱으로 3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자 인도네시아는 정재성을 향해 공격을 집중하면서 10-10까지 따라왔다. 이때 이용대가 힘을 내면서 15-11로 다시 달아났고, 막판 과감한 네트 플레이가 두 번 연속 성공하며 승부는 기울었다.



 이용대와 정재성은 경기 후 “조별리그를 끝내면서 부담감을 떨치고 우리 플레이를 찾았다”며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만큼 서로 격려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면 충분히 금메달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에-모겐센 조와의 대결에 대해선 역대 전적에서 12승4패로 크게 앞서 있지만 방심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경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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