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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 티아라 사태, 오프라인으로 확산

중앙일보 2012.08.03 00:00 종합 24면 지면보기
걸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 류화영(19)을 둘러싼 왕따 논란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2일 네이버 카페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는 ‘4일 오후 5시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서울 논현동) 앞에서 시위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티진요’ 내일 소속사 앞에서 시위
“나머지 멤버에 여론재판” 비판도

 작성자는 이 글에서 “우울증과 자살을 낳으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왕따를, 청소년 문화의 정점이 되는 아이돌이 저질렀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소속사의 ‘눈 가리고 아웅하는’ 대응방식에도 문제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은 화영의 탈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따돌림을 방지하자’는 내용으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티진요 측은 시위가 불법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할 경찰서 측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이 시위를 계기로 오프라인 활동 회원을 모집 중이다. 지난달 29일 만들어진 이 카페는 개설 5일 만에 33만 명 넘게 가입했다.



 지난달 29일 팀에서 퇴출된 화영은 31일 밤 트위터에 “이제 그만 (논란을) 멈춰주셨으면 좋겠다”고 글을 남겼다. 논란이 더 이상 번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신공격 등 ‘티진요’ 활동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가요평론가 송기철씨는 “분노를 바탕으로 한, 나머지 멤버들에 대한 여론재판식 반응은 힘없는 뮤지션을 보호한다는 원래 취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어 측은 11일로 예정됐던 티아라의 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잠정 연기하고 환불 조치에 들어갔다. 소연·은정·효민은 각각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다섯 손가락’ ‘천 번째 남자’로 개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티아라의 일본 소속사 EMI JAPAN과 J-ROCK은 내년 일본에서 15만 명 규모의 티아라 아레나 투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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