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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2' 한국 사격, 황금기 맞았다

중앙일보 2012.08.02 09:22
한국 사격이 런던올림픽에서 벌써 금메달 2개를 따냈다. 1992년 이후 20년 만이다.



여자 사격 간판 김장미(20·부산시청)가 1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본선·결선 합계 792.4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591점을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던 김장미는 속사로 진행된 결선에서 201.4점을 쏴 중국의 첸잉(791.4점)을 1점 차로 따돌리고 이 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장미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 2개를 가져왔다. 당시 한국은 여자 10m 공기소총의 여갑순, 남자 50m 소총복사 이은철이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금맥을 잇지 못했던 한국 사격은 2008년 남자 50m 권총에서 진종오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무섭게 떠올랐다. 이어 4년 뒤 런던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다. 김장미는 한국 여자 사격에서 20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은 2008년 진종오의 금메달 이후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왔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따내며 역대 아시안게임 사상 단일 종목 최다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에도 각종 국제 대회를 통해 실력을 쌓은 한국 사격은 진종오·김장미 등 기대했던 선수들이 모두 금메달을 따내면서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아직 한국 사격의 도전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내친 김에 올림픽 한 대회 최다 금메달 획득도 노린다.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진종오가 5일 주종목인 50m 권총에 출전해 2관왕과 한국 사격 사상 올림픽 한 대회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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