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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공격 피칭 박찬호, 시즌 5승

중앙일보 2012.08.02 01:01 종합 14면 지면보기
부상과 공백의 여파는 없었다. 노련하고 공격적인 피칭만이 있었다.


13일 만의 복귀, 위기관리 돋보여
6이닝 1실점 … 한화, LG에 5-2승

 박찬호(39·한화)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2탈삼진·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등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간 지 13일 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박찬호는 6이닝 동안 투구 수가 77개에 불과했다. 빠른 볼카운트에서 승부하니 4사구도 없었다.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는 내야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 2개를 끌어내는 등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박찬호는 4회와 5회 위기를 맞았다. 1-0이던 4회 말 선두타자 이병규(등번호 9)에게 2루타를 맞아 동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 이병규를 잡아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박찬호는 이진영에게도 유격수 땅볼을 유도,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3-0이던 5회 말에도 1사 1·3루에 몰렸지만 김태군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 때마다 타자 몸쪽에서 떨어지는 컷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로 땅볼을 유도한 게 효과를 봤다. 박찬호가 잡아낸 아웃카운트 18개 중 14개가 땅볼이었다. 외야 뜬공은 2개뿐이었다. 한화는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5-2로 이겼다.



 인천에서는 SK가 넥센을 11-4로 꺾었다. 넥센 박병호는 홈런 3개를 몰아치며 시즌 21홈런으로 팀 동료 강정호(19개)를 제치고 부문 1위로 올라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삼성을 9-1로 눌렀고, KIA는 롯데에 13-4로 승리했다.



허진우 기자





◆1일 전적

▶한화 5-2 LG ▶넥센 4-11 SK

▶KIA 13-4 롯데 ▶두산 9-1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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