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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학습법

중앙일보 2012.07.31 10:38
신학기를 시작한지 벌써 절반이 지났다. 이번 여름방학은 고3에게 중요한 시기다. 수험생에게 방학은 부족한 과목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고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여름방학은 겨울방학과 달리 짧다. 효율적 시간 관리를 위해서는 주먹구구식 계획은 독이 될 수 있다. 여름방학 동안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학습 전략을 알아보자.


과목·시간·교재·분량 구체적으로 계획 세우고 일주일마다 평가하고

학습계획이란 본인과의 약속이다. 어떤 과목을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얼마나 공부 할 것인지 본인과 약속을 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전 과목을 고르게 공부하는 것이다. 하지만, 특정 과목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면 전략과목을 정하고 그에 맞게 학습 시간과 학습량을 조절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학습계획 작성 시 주의사항이 있다. 첫째, 자신의 활용 가능한 시간을 파악해야 한다. 계획을 세울 때 주도적으로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을 얼마나 확보 할 수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학교 보충수업, 학원, 인터넷 강의, 수면시간, 식사와 휴식 시간 등과 같이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을 파악한 이후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둘째,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많은 학생이 조급한 마음에 실천 불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경향이 있다. 이런 계획은 차라리 세우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음 사례를 보자.



<표1>의 계획표는 얼핏 보면 잘 세운 계획 같지만 실천하기 어려울 것이다.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할 계획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정확한 학습량을 세우기도 어렵고 주먹구구식 공부를 하게 될 것이다.



<표2>의 계획표는 <표1>과 동일해 보이지만 차이가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할지 나와 있다.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은 수험생에게 중요하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학습량을 소화해야 하고 자칫하면 시간을 낭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획은 누구나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실천하기가 어렵다. 살다 보면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뒤돌아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동안 살면서 잘해왔던 점, 후회스러운 점 등을 뒤돌아보며 반성을 하게 된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일주일 동안 공부한 내용은 주말을 이용해 피드백(Feedback)을 거쳐야 한다. 계획대로 실천은 잘했는지 실천하지 못 했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등 일주일 단위로 평가와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번 여름방학은 대입 수험생에게 중요한 시간이다. 특히 고3에겐 1학기에 교과 내용의 복습, 취약과목 집중 관리, 2학기에 대한 준비 등을 해야 하는 시간이다.



<이규현 이투스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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